[임병승]금융기관 방범의식 명절에도 계속돼야

[독자투고]임병승 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장

해마다 추석, 설 등 큰 명절과 연말연시만 되면 금융기관의 강.절도를 비롯한 은행가 주변의 날치기 사건이 빈발하여 경찰과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럴 때면 언제나 전국 경찰은 방범비상근무에 돌입하여 24시간 방범, 수사, 교통 등 초비상근무에 임하고 또한 금융기관 주변 특별방범비상근무가 시작 된다.

매년 명절 연말연시가 되면 겪는 경찰비상근무는 금융기관의 방범근무로 가뜩이나 지처 있는 경찰을 더욱더 긴장시킴은 물론 근무 부담을 몇 배 이상 가중시키고 있으나 은행 등 각급 금융기관은 은행내부가 아닌 주변의 방범근무는 은행의 책임이 아닌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함께하는 치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전 책임자는 내.외부를 막론하고 자체, 방호, 방범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제는 은행내부에 강도만 들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고객은 우리가 지킨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은행의 고객을 경찰만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은행의 고객들과 경찰의 고통을 서로 알고 지켜주는 협력방범체제가 이뤄질 때 범죄는 또한 발붙이지 못하리라고 보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방범의식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