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물량 11만933가구 중 2만7231가구가 미분양돼 24.5%의 미분양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에는 29만2532가구가 분양됐지만 2만6975가구가 미분양돼 9.2%의 미분양률을 보였었다. 2005년에는 10가구 중 1가구가 미분양 됐지만 올해는 4가구 중 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2005년 9만4280가구가 분양했으며 12.3%인 4211가구가 미분양 됐다.
올해에는 2만2801가구가 분양돼 34.9%인 7948가구가 미분양 됐으며 지난 2005년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지방 중소도시는 ▲2005년 14.8% ▲2006년 21.6% ▲2007년 35.2% ▲2008년 31.5%의 미분양률을 보였다.
2005년 대비 2008년 미분양률은 약 2배가량 높아진 것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대전 3076가구, 충남 1만6750가구, 충북 6074가구 등 2만5900가구에 달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미분양률 증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의 미분양률도 덩달아 높아졌다”며 “미분양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업계 자구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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