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15일 사이 대전·충남 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아침 최저 17~19도, 낮 최고 25~18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으며, 강수 가능성이 크지 않아 야외 활동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만 상공에서 북상하는 태풍 ‘실라코`의 진로에 따라 기상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어, 연휴 기간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실라코`는 10일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1㎞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으며, 14일 오전 9시께는 타이베이 동쪽 2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이동 속도를 기준으로 추석연휴까지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의 방향이 동쪽으로 전향하며 한반도 해상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대전과 충남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아침최저 기온 17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 27도에서 28도 분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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