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교수진은 올해 초 우간다 지역 환자 중 사라 아그완(16, 여)이 이하선 악성종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국제기아대책본부`의 항공비와 체류비의 지원을 받아 충남대병원의 내부 지원을 통해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호흡기내과 김선영 교수, 산부인과 남상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은 교수 (충남대 의과대학장), 성형외과 강낙헌 교수 등이다.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 비전트립(VISION TRIP)을 통해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라 아그완은 부모가 없는 16세 소녀로 우간다 현지에서 충남대병원 의료진에 의해 2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이 없이 종양이 점차 커지고 있던 중 충남대병원에 오게 됐다.
현재 입원해 Facial CT, MRI, FNA(세침흡인 생검술) 등의 여러 검사를 받았다.
이번에 환자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지원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UN 산하 국제협력기구로 아프리카 등의 대학 및 대학병원, 현지 선교단체 등과 연계하여 국외 의료지원을 총괄하고 있으며 필요시 환자이송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고 있다.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성형외과 강낙헌 교수는 “좋은 일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할 것이며 환자의 입원 기간은 최장 1개월로 예상하고 있고 자세한 일정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의 경과를 지켜보아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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