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국경넘은 ‘사랑의 인술’

  • 사회/교육
  • 미담

충남대병원 국경넘은 ‘사랑의 인술’

‘우간다 소녀’ 사라 아그완 양에 무료 암수술

  • 승인 2008-09-10 00:00
  • 신문게재 2008-09-11 6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이 11일 오전 8시 20분 수술실에서 국제 NGO 단체를 통해 한국에 온 우간다의 한 환자에 대한 무료 수술을 시행한다.

아프리카에서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교수진은 올해 초 우간다 지역 환자 중 사라 아그완(16, 여)이 이하선 악성종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국제기아대책본부`의 항공비와 체류비의 지원을 받아 충남대병원의 내부 지원을 통해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호흡기내과 김선영 교수, 산부인과 남상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은 교수 (충남대 의과대학장), 성형외과 강낙헌 교수 등이다.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 비전트립(VISION TRIP)을 통해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라 아그완은 부모가 없는 16세 소녀로 우간다 현지에서 충남대병원 의료진에 의해 2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이 없이 종양이 점차 커지고 있던 중 충남대병원에 오게 됐다.

현재 입원해 Facial CT, MRI, FNA(세침흡인 생검술) 등의 여러 검사를 받았다.
이번에 환자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지원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UN 산하 국제협력기구로 아프리카 등의 대학 및 대학병원, 현지 선교단체 등과 연계하여 국외 의료지원을 총괄하고 있으며 필요시 환자이송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고 있다.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성형외과 강낙헌 교수는 “좋은 일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할 것이며 환자의 입원 기간은 최장 1개월로 예상하고 있고 자세한 일정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의 경과를 지켜보아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