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충남지방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을 보면, 대전의 15세 이상 인구의 8월 취업률은 56.8%로 전년 동월 대비 0.2%, 충남의 경우 63.5%로 전년 대비 2.4%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대전의 경우 전문·기술·행정관리직(7.4%)과 사무직(5.3%)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직(17.7%)과 서비스판매직(6.7%),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0.5%)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충남에서는 사무직(13.7%)과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1.5%)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고, 농림어업직(16.3%)과 서비스판매직(4.8%), 전문기술행정관리직(1.1%)에서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대전이 74%로, 이중 상용직은 5.8% 늘었고, 임시직(4.4%)과 일용직(2.5%)은 줄었다.
충남의 경우 59.7%로, 이중 상용직과 임시직은 각각 11.2%, 5.6% 늘었고, 일용직은 21% 감소했다.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전제된 실업률은 대전이 4%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고, 충남은 2.1%로 0.3% 증가했다.
대전은 7개 특·광역시 중 2위의 실업률을, 충남은 9개 시·도 중 4위의 실업률을 각각 보였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제외한 취업준비 또는 쉬었음 인구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2%, 8.1% 늘어나,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전국적으로는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고, 취업률은 0.2%포인트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전년과 같았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를 나타내는 비경제활동인구에서는 취업준비자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해 타 항목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와 구직 단념자는 전년 대비 각각 2.3%, 3% 감소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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