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은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000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2조 3000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은행권은 펀드 판매수수료로 무려 8000억원을 올렸고, 보험상품을 팔아 챙긴 수수료(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역시 4000억원을 기록, 원화 수수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1%, 10.9%에 달하는 등 보험과 펀드 판매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또 시중은행들은 외환거래 수수료로 5000억원, 신용카드 수수료로 20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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