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의 2007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전의 10만명당 사망자수(조사망률)는 404.4명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반면 고령화 진척도가 빠른 충남의 조사망률은 698.1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전남(823.8명)이 가장 많았고, 경북(740명)과 전북(712.3명), 강원(688.6명)등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울산이 374.6명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379.4명)과 경기(396.1명), 인천(427.1명) 등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사망원인별로 보면, 대전은 호흡기 결핵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2.9명으로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충남은 운수사고 사망률과 자살 사망률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고, 간암 사망률에서 다소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사망자 수가 24만4874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성별 사망률에서는 남자가 547.9명으로 여자보다 1.2배 높았다.
특히 50대 남자 사망률은 여자보다 2.9배나 높았고, 남자는 60대에서, 여자는 70대에서 사망률이 대폭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는 교통사고가, 20~30대는 자살 등이, 40대 이상은 암이 각각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사망원인별로는 암과 뇌혈관 및 심장 질환이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자살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 순위는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4계단, 1계단 상승했고, 간질환과 운수사고 순위는 각각 3계단, 2계단 하락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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