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까지 사흘 연속 급락하며 1100원대 아래로 떨어졌던 환율은 9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보다 19.90원이 급등한 11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국은 추가 급등을 막기 위해 매도개입에 나섰으며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 1093.3원까지 급락했지만 역외 매매주체의 공격적 매수로 결국 1100원대 위로 다시 올라섰다.
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연중 최고 상승치 기록을 유지하지 못하고 22.15포인트(1.50%) 하락한 1454.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14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3865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의료 정밀, 종이목재와 유통이 반등에 성공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 창고와 철강 금속이 미 철강가 약세로 3% 이상 하락했으며 전기 가스와 의약품, 건설업, 음식료, 기계, 전기전자도 2%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해 266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3개 등 53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1.00%) 내린 454.8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04억, 기관은 98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380억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기타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반도체, IT부품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 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 3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등 584개 종목이 하락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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