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및 ‘2007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인구 146만 6158명) 공공 도서관은 15개, 보유 장서는 154만 7752권으로 1인당 장서는 1.06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 1.02권, 대구 0.8권, 부상 0.74권 등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1인당 장서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국 평균 0.94권보다 다소 높았다. 또 대전의 도서관 1관당 인구수는 9만 7743명으로 광주 10만8919명, 부산 13만9822명, 서울 15만 89명보다 적었다.
1인당 장서 수와 도서관 1관당 인구 수에서 양호한 대전은 7대 광역시 가운데 도서 환경이 가장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미국(1인당 3권)과 일본(2.8권), 프랑스(2.5권) 등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충남의 경우 1인당 보유장서는 1.29권으로 8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0.92권), 충북(1.03권),전북 (1.15권),경남(1.07권)보다는 높았지만 제주(2.26권), 경북(1.31권), 전남 (1.46권)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 도서관 1인당 장서(2006년 기준)는 0.9권으로 2004년 기준으로 3권인 미국과 일본(2006년 기준)의 2.8권의 1/3 수준에 불과했으며 인구 1명당 장서수는 제주도(2.26권)가 울산(0.6권),서울(0.61권)보다 3.8배 높았다.
또 1관당 인구 수에서도 제주도가 2만 6747명인 것에 반해 인천은 22만 405명으로 8.2배의 격차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전병헌의원은 "선진국에 비해 1인당 보유장서가 부족하지만 공공 도서관 운영비 가운데 장서 구입비는 지속적으로 감소 2003년 13.1%에서 2004년 12.8%, 2005년 12%, 2006년 10.6%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적정한 예산지원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장서 확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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