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지역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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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지역대 손잡는다

인력연계 사업 시행… 구인난.청년실업 해결 ‘두토끼’ 기대 22일부터 벤처 실무강화 과정 등 진행

  • 승인 2008-09-08 00:00
  • 신문게재 2008-09-09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벤처기업이 원하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대덕특구와 지역대학이 손을 맞잡는다.
우수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과 청년실업으로 힘겨워하는 대학이 공존공생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화 시대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대덕특구 지원본부는 8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지역 인재 활용을 통해 벤처기업과 지역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덕특구 인력연계 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충남대와 한남대, 한밭대, 배재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대, 대덕대, 혜천대 등 9개의 대전권 대학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소속 기업들이 참여하며, 지원본부는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 내용은 벤처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강화 과정과 기업설명회, 채용박람회, 대덕특구 리더십 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졸업과 동시에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 우수한 벤처기업 소개를 위한 설명회, 대학생과 기업을 현장에서 연결해주는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대학생 영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동안 벤처기업이 지역 내 우수인력을 효율적으로 영입하거나 활용하지 못했고, 지역 대학 역시 학생들이 벤처기업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연계 사업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특구와 특구 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대학에 교양 과정을 개설하고, 특구기업 지향형 인재를 위한 단기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킹 중심의 공동체 훈련을 거친다. 이렇게 육성된 우수 인재는 기업이 찾아가는 설명회와 순회식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채용된다.

벤처기업에는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대학생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속성장하고 있는 실속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며, 벤처 실무강화 과정은 1차(9. 22~10. 2)와 2차(10. 20~10.31), 기업설명회 1차(9월 셋째 주) 및 2차(11월 첫째 주)로 각각 나눠 시행한다. 채용박람회는 11월 3주, 대덕특구 리더십캠프는 12월 둘째 주에 진행한다.

특구 본부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인력공급 지원은 연계성과 지속성이 필요한 만큼 인력 수급 개선 프로그램 간 연계 및 관내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률 상승 등 특구 인력 수급 개선에 도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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