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민간건설사들이 주택건설을 기피하고 있어 목표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도권 30만 가구를 포함한 전국에 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주택건설 목표 달성도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전국에서 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은 수도권 7만8588가구, 지방 7만6477가구 등 총 15만506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6284가구에 비해 12.0% 줄었다.
이는 올해 정부의 주택건설 목표인 50만 가구의 31% 수준(수도권은 26%)에 불과하다.
더욱이 아파트 건설물량은 8만5781가구에 불과해 전년 동기보다 34.5% 감소한 것이어서 향후 아파트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부문별 1∼7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아파트, 연립, 단독, 다세대 등 포함)은 공공부문 2만1113가구, 민간부문 13만3952가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공공부문은 55.8% 늘었으나 민간부문은 17.7%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동기 대비 8.6% 늘어난 데 비해 지방은 26.4%나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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