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영선 E마트 둔산점장(사진 왼쪽),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본부장(가운데), 곽상균 E마트 서대전점장(오른쪽)이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
대형유통업체인 E마트 둔산점(지점장 민영선)과 서대전점(지점장 곽상균)은 4일 E마트 둔산점에서 대전지역 결식아동돕기 '혼자먹는 밥상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어린이재단에 전달된 후원금 4700만원은 지역에 거주하는 결식아동 53명에게 매월 7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추석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각 5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민영선 E마트 둔산점장은 "우리 대전지역의 교육청 자료를 보니 결식아동이 2만여명 있는데, 전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E마트에서는 직원들의 기부활동 비율을 100%로 늘려 더 많은 결식아동들이 혼자먹는 밥상이 아닌 따뜻하고 행복한 밥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곽상균 E마트 서대전점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든 시기가 된 것 같다"며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고 있는 결식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하자”고 말했다.
E마트는 어린이재단과 협약이후 지금까지 약 58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설립해 올 10월 5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다.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빈곤가정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 장난감 도서관을 세워 장난감을 살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장난감을 대여해 주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6년 3월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신세계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부금을 기반으로 결식아동과 어린이 환아들 지원을 비롯해 주거안정자금 지원, 희망 장난감 도서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아동복지 사업을 진행해 왔다.
전 직원의 85%인 1만8000여명이 기부에 참여해 직원들을 통해 모금되는 기부금은 전국의 1500명 어린이들과 결연후 정기적으로 결연후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똑같은 금액의 매칭기금은 환아 지원, 주거안정 지원과 결연아동 어린이날과 명절 선물 지원, 희망 장난감 도서관 지원, 긴급수해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