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9.50원 떨어진 11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9일 27.8원 빠진 이후 두달만에 최대 낙폭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의 전방위 노력으로 원화 투매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의 만기가 집중되는 9~10일 이전에는 환율의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코스닥지수는 그동안 급락에 따른 한풀이를 하듯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07포인트(2.83%) 오른 438.44로 마감했다.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힌 코스피시장과는 달리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대형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4억9274만주, 거래대금은 1조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297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다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46포인트(0.03%) 내린 1426.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1410선을 뚫고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잠잠해지고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오르기 시작해 장중 한때 14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세는 그 뿐이었다. 이후로는 1420선을 중심으로 한 소폭의 등락장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52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등 297개 종목은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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