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 훈풍 부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분양시장 훈풍 부나

한라비발디 서남부 3블록 1순위 ‘선전’ 학하.석봉지구 분양 앞둔 업체들 기대감

  • 승인 2008-09-04 00:00
  • 신문게재 2008-09-05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지역 분양시장이 6개월 여 만에 기지개를 켠 가운데 서남부 3블록 ‘한라 비발디`의 1순위 청약 결과가 높아 분양을 앞둔 타 업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한라 비발디가 752가구 모집에 331가구(특별공급 3가구 제외)의 청약을 받아 침체한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최근 청약 추세가 미분양을 고려해 순위 내 청약에 나서지 않고 청약통장 사용도 필요없는 무순위 청약을 하는 것에 비춰 상당한 선전을 펼친 것이다.

대전은 지난해 말 서남부 9블록 ‘트리풀 시티`가 예상 밖의 청약 광풍을 몰고 오면서 분양에 성공한 이후 타 업체들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중대형으로 구성된 한라 비발디가 청약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분양을 앞둔 타 업체들도 내심 자신감을 보이면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하지구 4블록에서 오는 11월 15일 704가구의 분양을 계획중인 계룡건설 ‘리슈빌`은 분양 성공을 위한 전략 짜기에 여념이 없다.

학하지구는 서남부지구와 달리 민간택지여서 분양가가 다소 높지만 차별화된 단지 설계와 최고급 내부 인테리어, 자연경관을 갖춘 고품격 주거단지를 내세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학하지구 2, 3블록에서 오는 11월 초 16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제일건설 ‘오투그란데`도 동구 낭월동과 유성구 교촌동에서의 분양 성공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오는 12월 대덕구 석봉동 풍한방직 부지에 2312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풍림산업 ‘엑슬루타워`도 공격적인 광고를 통해 자사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움츠렸던 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음에 따라 청약열기로 이어가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것이다.

주택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고물가에 고금리 등 금융 불안정과 9월 위기설 등이 겹쳐 주변 여건이 악재에 쌓여 있지만 분양일정을 계획한 이상 발을 빼기 어려워 사운을 걸고 분양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