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위는 이를 위해 김 대표와 이종걸 의원, 혜문 스님, 김의정 불교신도회장 등 7명의 대표단이 2박3일의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있는 조선왕실의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환수위는 지난 달 평양에서 이 같은 일본 소유의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오기로 뜻을 모았었다.
김 대표는 “지난 1965년 박정희 정부 당시 체결된 굴욕적인 한일조약에서 일본이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를 일본의 소유로 인정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문화재 환수의 주체가 될 수 없는 처지”라며 “해법은 북일수교를 추진 중인 북한이 우리 민족 문화재를 일본으로부터 되찾아올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한 데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2005년에는 임진왜란의 승전비인 북관대첩비를, 2006년에는 조선왕조실록을 일본으로부터 되찾아온 바 있다.
/강순욱 기자 ksw@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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