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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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 KNJ, 뜻깊은 복원실물 전달

세계최초 로켓포 신기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

승인 2008-09-03 00:00
신문게재 2008-09-04 22면

윤희진 기자

세계 최초의 다연장 로켓포인 ‘신기전`(神機箭)을 영화로 만든 영화제작사가 영화 촬영을 위해 복원한 신기전을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한다.

신기전은 고려 최무선이 만든 주화(走火)를 바탕으로 조선 세종(1448년)때, 그의 아들인 최해산이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로켓 병기다. 신기전은 주화보다 2~3배 성능이 뛰어났으며 대·중·소신기전 3가지로 구분된다.

조선 성종 임금(1474년) 때 간행된 무기서인 ‘국조오례서례 병기도설(國朝五禮序例兵器圖說)`에는 신기전이라는 로켓 추진식 화살이 설계도와 함께 기록돼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로켓 설계도로, 1983년 세계우주항공학회(IAF)가 공인했다.

영화의 제작사인 KNJ는 ‘국조오례서례 병기도설`의 신기전 설계도를 토대로 과학관과 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의 자문을 얻어 신기전과 발사대인 화차(火車)를 복원했다.
과학관은 오는 17일 신기전 복원 실물 기증식을 개최한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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