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단지 내 상가는 지난달 22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지난달 28일 입찰신청접수를 받았다.
단지 내 상가를 점포로 개별 분양하지 않고 2개 블록으로 나눠 통매각을 시도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데 실패했다.
분양에 나온 2-2블록은 점포수 55개, 전용면적 2057㎡에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교육연구시설 용도며 5-1블록은 점포수 44개, 전용면적 1632㎡에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모두 170여억원에 달한다.
스마트 시티는 지난 2005년 대전 지역에서 최초로 1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로 논란이 되었지만 최고 11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
단지 내 상가 분양 특성상 개별 점포 분양이 아니고 통매각을 시도해 규모가 큰 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못 받은 이유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분양을 받기는 무리수가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시티 관계자는 “일괄매각으로 분양을 시도했지만 금액이 크다 보니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재분양을 시도할 때는 점포를 개별로 분양을 검토하고 있고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티는 (주)스마트시티, (주)대우건설, 삼부토건(주), (주)운암건설이 사업추체를 맡고 있고 올 연말 입주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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