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의 7월 소매판매액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소매판매액은 20조787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2759억원(12.3%) 증가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별 판매액 비중은 식료품(21.4%)과 차량용연료(19.7%), 의류 및 신발(14%), 가전제품 및 컴퓨터, 통신기기(10.1%), 승용차(9.7%) 등이 가장 높았다.
증가율로는 차량용연료가 28% 증가해 전체 판매액 증가를 주도했고, 의약 및 의료용품(14.3%)과 화장품 및 비누(13.6%), 가전제품 및 컴퓨터, 통신기기(9.5%), 식료품(8.7%)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가구(10.7%)와 오락 및 취미, 경기용품(1.4%)의 판매액은 감소했다.
판매공간별로는 편의점과 기타 종합소매점, 사이버쇼핑몰 등 무점포 판매, 전통시장과 지하상가 등 전문상품소매점의 판매액 증가율은 12.6%에서 22.7%를 형성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슈퍼마켓 판매액 증가율도 11.1%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슈퍼슈퍼마켓(SSM) 등장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의 전년 동월 대비 판매액 증가율은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대형소매점 판매액 증가율에서는 대전이 6.3%로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 충남 역시 24.1%로 9개 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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