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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2 00:00
  • 신문게재 2008-09-03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어젯밤 비에 꽃에 피더니=병자호란 직후의 격변기를 새롭게 조명한 김지용의 역사소설. 청나라 심양에 잡혀가 있던 소현세자의 국내 복귀를 둘러싼 지배층의 대립과, 그러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백성들의 고달픈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1644년 봄, 서울 한복판에 있는 기방 야유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소설은 당시 변화의 상징이었던 소현세자를 중심으로, 그가 왕권을 물려받는 데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간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 속에서 발생하는 백성들의 희생을 함께 보여준다. 작가는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대신 이름 없는 백성들을 전면에 내세워 격변기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또한 속담과 속어, 사투리 등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삼우반/김지용 지음/368쪽/1만 800원

▲제프리 이멜트=2001년 9월 잭 웰치의 뒤를 이어 재너럴 일렉트릭(GE) 제9대 회장 겸 CEO로 취임한 제프리 이멜트. 회사 내외부적으로 각종 문제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은 이멜트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멜트는 각종 부정적인 시선을 물리칠 만큼 성공했다. 7년 동안 GE를 새롭게 재창조했다.

이 책은 GE를 변화시킨 제프리 이멜트의 창조적 리더십과 경영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잭 웰치가 만들어 놓은 강렬한 빛 뒤에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제프리 이멜트를 집중 조명하였다. 성장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아본다. 특히 GE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창조적 리더십에 집중했다.
일송북/박병규지음/ 213쪽 /1만8000원

▲20대, 미쳐야 살아남는다= 전문직에 종사하고 싶은 20대들을 위해 동시통역사, 홈쇼핑MD, 공인회계사, 손해사정사, 문화마케터, 큐레이터, 변리사, 지폐조각가 등 28개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직기자인 저자는 전문직 종사자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된 이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본문은 총 3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정확한 출퇴근 시간없이 하루 24시간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3부에서는 주로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소개한다. 현장을 직접 뛰고 있는 경륜 있는 프로들에게 전문직 예찬보다는 그 이면의 이야기들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해당 직업군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출근부터 퇴근 전까지의 업무 프로세스를 소개하며 하루 일과가 어떤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와이즈멘토/정영주 지음/250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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