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부지사는 취임 이래 지금까지 5차례(41일 간)의 해외 순방에서 9개국 40개사 대표들을 만나 15억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상담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스웨덴과 스위스, 독일, UAE 등을 만나 Wallenius사 등 6개 업체와 접촉해 1억5000만 달러, 올 2월에는 미국에서 15개 업체와 8억8000만 달러, 4월에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지의 15개 업체와 2억6000만 달러, 6월에는 미국에서 4개 업체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활동을 각각 펼쳤다.
7월에는 서울에서 일본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기도 했으며, 10월에는 일본 현지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11월에는 신흥 성장국으로 떠오르는 러시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채 부지사는 직접적인 외자유치 활동과 함께 주한 해외 상공회의소 및 대사관, 외국기업 CEO 등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수출협의회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중소수출업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수출지원협의회를 꾸려 수시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에는 충남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기업체 협의회를 만들어 충남을 명실상부한‘디스플레이의 메카`를 공고히 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밖에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투자유망 프로젝트 발굴, 잠재투자가 집중관리, 수도권 이전기업 집중 공략, 중소기업 수출기반 구축, 농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 다각적인 충남경제 발전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채 부지사는 또 코트라 출신 엘리트로서 취임 직후 행정기관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풍부한 유머감각과 탁월한 외국어 실력, 합리적인 판단, 넉넉한 업무 스타일 등을 통해 ‘덕장(德將)`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채 부지사는 “좋은 입지 여건과 훌륭한 공무원들이 있어 충남은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경제부지사로서 최선을 다했고, 또 앞으로도 충남의 장점과 단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