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건설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탄소저감형 도시설계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는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에너지절약형 생태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도시 개발시 탄소발생 관리체계가 구축되고, 탄소관리계획서 작성이 의무화되며 도시 교통시설도 대중교통중심으로 설계되고 친환경 연료사용을 촉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해 건설업체들에게 시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행정도시의 경우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조성 중인 가운데, 대청댐 심층수 활용, 태양열, 지열 등을 통해 전체 도시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중인 평택 소사벌지구의 경우 토공이 지난 2월 정부로부터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급탕 도입에 대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국가승인을 받아 현재 UN의 CDM사업 인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토공 관계자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 고도화 및 탄소 저감형 친환경 도시건설을 통한 에너지절감형 도시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정부의 신경제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각종 공공개발사업에 에너지 절약형 개발방식이 보편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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