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STX ‘칸’도 주말 방문객 1만명 달해
▲ 대전 유성구 서남부택지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 청약접수를 앞두고 30일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이 아파트단지 모형 등을 살펴보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은 대규모 단지의 신규분양이 6개월 만에 진행되는데다가 9월 기본형 건축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을 앞두고 있어 실속파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서남부택지개발지구 3블록에서 752가구(132∼163㎡, 5개 타입)를 공급하는 한라건설(한라 비발디)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위 내 마감을 목표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성구 상대동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후 3일간 1만3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으며 전화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개관 첫날에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등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한라건설은 브랜드 인지도와 지리적 위치, 편리한 단지 설계, 가격 경쟁력, 아파트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싼 지자체와 교육청의 갈등으로 인해 분양승인이 두달 정도 지연되면서 오히려 대기수요가 증가한 것과 9월 이후 공급되는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돼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라건설 임완근 홍보부장은 “평균 분양가가 860만 원대로 낮은 것은 아니지만 아파트를 구성하는 모든 면에서 향후 분양예정인 아파트보다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열기가 그대로 반영된다면 3∼5일까지 실시되는 순위 내 청약마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산신도시에서 797가구를 공급하고 있는 STX(칸·Khan) 역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30일에는 1000통이 넘는 전화문의가 폭주해 직원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STX 관계자는 “중도금 2회차 납부시점을 계약 후 13개월 후로 미뤄 계약금 5%와 중도금 1회차 등 분양가의 15%만 내면 전매가 가능하다”며 “신도시 프리미엄과 전매제한 단축으로 환금성도 높아진 만큼 투자목적의 수요자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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