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원안대로 최종확정

  • 사회/교육
  • 미담

로스쿨 원안대로 최종확정

충남대 100명.충북대 70명 탈락大 프리로스쿨 등 자구책

  • 승인 2008-08-31 00:00
  • 신문게재 2008-09-01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남대와 충북대 등 전국 25개 대학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 법대에도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로스쿨을 운영하게 되는 충남대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법대를 폐지하게 되면서 나머지 대학들도 프리로스쿨이나 특성화 등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로스쿨 원안대로 확정=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최종 설치 인가 결과에 따르면 대전권역에서는 충남대 100명, 충북대 70명 등 170명이 선정됐으며 광주권역에서는 전남대 120명, 전북대 80명 원광대 60명, 제주대 40명 등 300명, 대구권역 경북대 120명, 영남대 70명 등 190명, 부산권역 부산대 120명,동아대 80명 등 200명이 최종 승인됐다.

서울권역에서는 서울대 150명,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120명, 경희대 60명, 서울시립대·아주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 50명, 강원대·건국대·서강대 40명 등 1140명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 2월 4일 발표한 대학 선정 및 대학별 입학정원 배정 결과와 동일한 결과다.

이들 대학 가운데 연간 등록금이 가장 싼 대학은 충남대로 863명이 책정됐으며 전북대 930만원, 충북대 98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장 비싼대학은 성균관대 2000만원, 연세대 1950만원, 고려대 1900만원, 영남대 1840만원 등이다. 전액 장학금 비율은 강원대가 100%인 가운데, 건국대 75%, 중앙대 55.1%, 한양대 55% 등으로 전반을 넘겼으며 충남대 31.4%, 충북대 25%, 고려대 20% 등이다.

▲나머지 대학들 자구책 마련=이번 로스쿨 최종 선정에 대해 교과부측은 법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총 입학정원 증원내지 추가 선정 요청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로스쿨 탈락 대학들은 프리 로스쿨 설치 등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로스쿨에서 탈락한 한남대는 현재 학과 신설이나 프리 로스쿨 설치 등을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로스쿨 설립을 준비하다 인가신청을 포기했던 배재대는 현재 정원 100명의 법대를 공공부문, 기업부문 등 두 개 전공으로 나눠 특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상기 한남대 법대학장은 “이번 원안 확정은 어느정도 예견한 결과이긴 하지만 좀 당혹스럽다”며 “앞으로 프리로스쿨 설치 등의 법대 개편안을 확정해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