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노인과 장애인 1200명, 자원봉사자 300명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사랑나눔잔치한마당에서는 가요와 판소리, 민요, 색소폰 연주, 찬양무용 등 위안공연과 함께 초청자 어울림마당이 펼쳐져 한바탕 흥겨운 잔치분위기를 돋웠다. 풍선다트놀이와 투호놀이, 훌라후트돌리기, 제기차기, 장기바둑대회, 윷놀이 등 미니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단체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중앙의료재단에서는 해마다 이동검진차량을 통해 참석자들의 당뇨와 체지방, 혈압을 체크해주고 둔산종합복지관에서는 이동목욕차량을 보내 목욕봉사해주고 있다. 또 해바라기 봉사단의 이미용봉사와 노인 무료 영정사진 촬영, 열린가정폭력상담소의 가정 폭력 상담, 성폭력 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되살미사랑나눔봉사대에서는 장애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상담해주고 한국소비자교육원 대전지부에서는 소비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교육시켰다. 점심시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으로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 잔치가 열려 육개장과 오징어전, 떡, 과자, 과일, 화채, 샐러드, 차와 음료 등 푸짐한 잔치음식이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사랑나눔잔치한마당에는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자원봉사자가 대거 참여해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를 헌신적으로 도왔다.
이번 사랑나눔잔치한마당을 수개월전부터 준비해온 길홍철 사랑의먹거리운동본부 사무총장과 배현숙 다비다여성자원봉사회장은 "올해로 18번째 이어져 오는 사랑나눔잔치한마당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사랑나눔한마당을 통해 외롭고 힘든 분들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기쁨과 감사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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