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행정안전부 및 충남도에 따르면 12일 간의 일정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충남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는 국정 통합과 지방의 자율성 조화를 통해 행정의 업그레이드를 꾀하기 위한 실용적 감사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부합동감사반은 이번 감사가 제도개선 등을 통해 지역의 애로·현안사항이 중앙정책에 반영되는 통로역할을 수행하고, 기업 입장에서 애로문제 해결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또 컨설팅팀을 구성, 전문가 상담 및 정책진단을 하는 등 ‘맞춤식` 성과 감사를 지향키로 했다. 도에서 위촉한 명예감사관 등 주민감사 참여도 활성화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끌어올리고 피감사기관의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심의위원, 이의신청자, 감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심의절차를 철저히 추진해 징계요구된 이의신청자에 대한 청문제를 내실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피감기관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가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감사에 반영한다.
이와 관련, 김경희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은 28일 오전 도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감사장에서 충남도 공무원노동조합 황인성 위원장(행정 6급) 및 충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 송지영 위원장(행정 6급) 등 양 노조 간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감사 방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과다한 자료요구 자제 및 적발보다는 업무 연찬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감사가 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경희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과거와 달리 기록물관리 집합교육 등 업무능력 향상 컨설팅 감사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도민에게 도움을 주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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