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공고·청양여자정보고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홍진)는 28일 오전 11시 충남과학직업교육원에서 통합추진위원회의를 열고 학교 통합 여부를 결정짓는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지난 12일과 21일 청양여자정보고와 청양농공고는 각각 충남도교육청에 통합신청을 완료하는 등 이들 학교 간 통합추진에 대한 의견조율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인문반 설치 없는 통합`에 대한 지역 여론의 반대로 지난해 통합이 유보된 것과 달리, 일단 ‘통합 후 인문반 설치`방향으로 의견이 모이는 등 통합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통합이 완료되면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 공립고 대상학교 선정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통합 추진이 앞당겨 질 전망이다.
그동안 통합을 반대해 왔던 지역 여론을 감안, 인문반 설치 추진을 비롯해 인근 인문계 고교와의 관계 등의 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역교육계 관계자들의 당부도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이 결정되면 내년 4월 학과개편 신청 등을 통해 인문반을 설치할 수 있다”며 “지역 전문계고교의 통·폐합 등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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