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감동 재연 KS서 기대하세요”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올림픽 감동 재연 KS서 기대하세요”

류현진.김민재, 팀 우승에 대한 각오 밝혀

  • 승인 2008-08-26 00:00
  • 신문게재 2008-08-27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올림픽 우승을 견인한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왼쪽)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올림픽 우승을 견인한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왼쪽)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한국야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한화이글스 에이스 류현진과 유격수 김민재는 후반기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해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 이후 26일 대전한밭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괴물투수` 류현진은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배들이 잘해줘서 금메달을 딴 것 같다"고 말한 뒤 "프로야구 열기가 시즌이 끝날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쿠바와의 결승전 9회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 대해 그는 "마운드를 내려와 너무 미안한 마음에 덕아웃에도 있지 못하고 라커룸에서 TV로 경기를 봤다"며 "우승이 결정된 순간 밖으로 뛰어 나가 선배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선배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4강 안에 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함께 한화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김민재는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했는데 미국과의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금메달을 가져다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표팀의 맏형이었던 그는 "결승전에서 후배들에게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김경문 감독님이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돔구장을 지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 박수를 쳤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 한화가 4강 전력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은 두산과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2위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