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뚝’ 충남수출 왜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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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뚝’ 충남수출 왜이러나

5월부터 감소세 지난달 -6.3%… 감소폭 더 커져 대전은 13.1% 소폭 증가

  • 승인 2008-08-26 00:00
  • 신문게재 2008-08-27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충남지역 수출이 심상치않다. 3개월이나 연속 감소했다. 감소세대 확대되는 반면, 수입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가 26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충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39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3.3%나 증가한 31억5900만 달러를 보여 7억61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5월 -1.6%로 마이너스를 보인 후 6월 -3.5%, 7월 6.3%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도 확대 추세다.

충남 수출의 0.5%를 차지한 1차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41.2% 감소했고, 99.5% 차지하고 있는 공산품의 수출도 6.0%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한 부문은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섬유류, 생활용품, 잡제품 등 경공업제품들이다.

수출 상위 5대 품목 중 하나였던 집적회로반도체가 무려 -24% 감소하는 등 충남 수출의 52.0%를 차지한 IT제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23.9%나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중동(39.8%)과 유럽(12.3%)을 제외한 아시아(-12.3%), 북미(-29.9%)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30.3%)과 중국(-32.4%)에 대한 수출도 감소세를 지속했고, 멕시코(70.0%)아 홍콩(7.2%)을 제외한 나머지 수출 5대 상위국으로의 수출 역시 모두 줄었다.

대전 수출의 경우 2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1%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2억4900만 달러를 시현해 1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인쇄용지(32.8%)와 축전지(38.6%)의 수출이 증가했고, 연초류(-67.2%)의 수출은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IT제품(83.0%)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경공업제품(1.2%)의 수출은 생활용품(2.2%)과 잡제품(3.2%)의 수출증가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국(58.7%) 수출이 인쇄회로와 냉방기, 건설 중장비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이란(43.6%) 수출은 인쇄용지, 연초류, 안경렌즈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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