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산 라버보 이전 위치도 |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를 맞아 갑천에 설치한 둔산라바보를 수상 스포츠 및 시민 레져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 위치에서 하류 700m 지점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88억7800만원을 들여 오는 9월말 착공해 내년 5월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되는 라바보는 길이 165m, 높이 2.3m로 수위조절이 가능하며, 어도(魚道)가 설치된다.
라바보가 이전할 경우 담수량은 1백만 t, 담수면적은 79만㎡로 현재보다 각각 2.3배, 3.8배 늘어 내년에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카누 및 철인 3종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용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둔산라바보는 엑스포 기간 중 거북선 모형 전시, 조정경기 연습장 등으로 활용돼 왔으나 시설이 오래돼 담수기능을 상실했다"며 "환경친화적 라바보 설치로 어린이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함은 물론 카누 및 조정 연습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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