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주분평 리슈빌 입주자들에 따르면 당초 분양사업자 측은 1단지 173세대, 2단지 150세대로 설명하지 않고 단일단지 323세대로 분양했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들은 설명부족으로 1단지 2단지로 구분되지 않고 단일단지 아파트인 줄 알고 분양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20M의 도로가 나있는 상태다.
또 분양대행사가 당초 분양을 할 때는 개별난방으로 우선 시공을 하고 지역난방이 들어올 경우 밸브만 교환하면 되도록 시공하겠다고 홍보했지만 현재는 개별난방으로 준공이 난 상황이다.
입주자들은 청주시도 사업 승인 조건으로 무리하게 시행사에게 도로를 기부채납 받았다며 시를 비난했다.
청주시에서 사업시행사에 과도하게 기부채납을 요구해 결국에는 분양가가 상승하는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충북 청주 분평 계룡리슈빌 입주자 100여명이 25일 계룡건설 사옥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에대해 시공사인 계룡건설 측은 1단지와 2단지 구분은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에 정확히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 분양안내문에는 1단지, 2단지 구분이 돼 있었다.
계룡건설은 난방 문제는 당초 개별난방으로 사업승인을 받았고 설비시설을 쉽게 바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전했다.
청주시는 기부채납 문제는 서류상으로 문제가 없고 기부체납된 도로는 이미 도로계획상 계획돼 있던 도로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입주자들의 주장과 시공사, 청주시의 입장이 의견대립을 보이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오늘도 입주자들과 논의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입주자들과 대화하겠다”고 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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