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경태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전.충남도회장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성 증후군이라 불리는 흔한 질별의 원인이 비만이고 보면 최근 경향인 노령화와 더불어 질환자의 급증도 국민건강 예방차원에서 공공보건의료와 많은 관련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모의 에너지 균형의 실패가 원인으로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생리적 체계에 대한 이해 및 에너지 균형체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이 성공적인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다.
먼저 비만의 진단방법에 있어 기준으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환자의 건강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체중과 신장과의 관계를 말하는데 환자의 상대적인 건강 위험을 나타내고 대부분의 연구에서 이환율과 조기 사망률을 포함하는 건강위험을 평가 할 때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MI지수 25~30을 과체중, 30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대한비만학회는 아시아인의 비만기준으로 BMI지수 23~25를 과체중, 25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이런 기준은 성인에서 BMI지수 25를 시점으로 비만관련 질환이 1.5~2배로 증가 하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다음 진단 방법은 허리둘레의 지방분포를 측정하여 평가하는 방법으로 최근 허리둘레가 복부내장 비만의 적절한 지표임이 확인되어 사용되는 지표이다. 허리둘레 측정시 표준화된 해부학적 위치의 선정은 중요하지만 남자는 90cm이상, 여자는 85cm이상을 대한비만학회에서는 복부 비만의 기준치로 삼고 있다.
관리방법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 체중이 늘고, 비만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 비만이 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신체활동량을 늘리면서 체지방의 연소를 촉진하는 유산소성 운동을 제안 하는데 평소 45분 이상, 주 2~3회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즉, 운동과 다이어트로 각각 2,000Kcal의 에너지를 소비하면 체지방(내장지방), 지질, 혈당 및 호흡순환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둘째로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충분한 수면 시간이 비만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부족한 수면시간이 피곤함을 주고 신체적 활동을 감소시켜 비만을 유발하게 되고, 짧은 수면 시간이 호르몬의 변화로 음식물 섭취를 증가하고 에너지 소비는 줄게 되고, 잠을 자는 동안에는 금식중인데도 혈당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깨어 있을 때는 혈당이 내려가면 식욕이 증가하게 되고,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먹을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 등이 이유인듯 하다.
셋째로는 적정한 식습관인데 성공적인 식사 요법으로 각 식품의 열량 및 영양소를 제대로 숙지하여, 고열량 식품을 저열량 식품으로 섭취하고,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면서, 한 번에 먹는 분량을 최소화하고 특히 직장인들의 고열량체인 음주 및 회식 줄이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운동 및 신체 활동량 증대, 적절한 수면구조, 식생활 개선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 과학적 비만관리를 의료계, 학계 전문가, 정부가 꾸준한 의견 수렴을 통해 건강하고 실효성 있는 비만 예방 대책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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