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보다 달러당 16.4원이 오른 1078.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4년 11월 17일 1081.40원을 기록한 이래 3년 9개월만에 최고치며,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만에 40원 정도 오르는 급상승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당국의 개입으로도 강한 상승세를 저지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덜러환율이 폭등한데는 9월부터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가 돌아와 달러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화자금 조달금리도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재투자하지 않고 외국으로 돈을 빼간다면 외환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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