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청소년 아뉴스 축제’

천주교 대전교구 ‘청소년 아뉴스 축제’

역사퀴즈.연극 등 행사 다채

  • 승인 2008-08-25 00:00
  • 신문게재 2008-08-26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제26회 아뉴스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60주년 역사잔치를 통해 교구 역사를 배우며 문제를 풀고 있다.
▲ 제26회 아뉴스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60주년 역사잔치를 통해 교구 역사를 배우며 문제를 풀고 있다.
성모승천대축일인 지난 15일과 16일 ,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 유적지인 당진군 신리성지(주임 김성태 신부)에서 대전교구 청소년들의 아뉴스 축제가 대전교구 청소년 사목국(국장 박진홍 신부) 주관으로 열렸다.

대전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기억하라 행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교구 내 중ㆍ고등학생 2,2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젊음의 열기를 내뿜었다.

이번 축제는 당진군 솔뫼성지, 예산군 여사울성지 등 네 곳의 성지에서 도보성지순례를 시작한 학생들이 신리성지에서 만나면서 시작됐다.

교구 설정 60년 역사를 퀴즈로 풀어본 `역사잔치` 시간에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문제지를 들고 다니며 성지 곳곳의 교구 역사에 대한 설명판을 보고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진산 사건이 일어난 장소, 박선진 마르코가 순교한 연도 등 다소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역사잔치를 통해 교구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한철군(17)은 "서울대교구에만 순교성인이 많은 줄 알았는데 역사잔치를 통해 우리 교구에도 많은 순교성인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알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감사미사에서 "무더운 날씨에 신리성지까지 순례하며 흘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은 교구가 걸어온 지난 60년의 역사와 다르지 않다"면서 "축제를 통해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뜻깊은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은 어둠을 싫어하고 빛을 사랑하며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세대"라며 청소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축제에서 12개 지구가 각각 나누어 준비한 지구별 연극 공연은 참된 목자를 찾아 가는 과정을 그렸고, 연극 공연 중간중간에 비보이팀 공연, 마술 공연 등이 이어져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밤늦도록 젊음의 열기를 발산했다.

한편 올해로 제26번째를 맞은 아뉴스 축제는 매년 개최되는 대전교구 중ㆍ고등부 학생들의 어울림 한마당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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