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귀항식에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장병과 가족들이 참가해 환태평양훈련분대 장병들을 환영했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500톤급)과 양만춘함(3000톤급), 잠수함 이순신함(1200톤급), 해상초계기(P-3C), 대잠헬기(LYNX) 등이 참가해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미국ㆍ일본ㆍ호주 등 9개국 해군과 대잠전, 대공전, 유도탄전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잠수함 이순신함에서 발사한 잠대함 유도탄(Harpoon)을 비롯한 4발의 유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한국, 미국, 싱가포르` 함정으로 구성된 수상전투단에서 지휘관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정예 선진해군`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해군은 참가국간 군사 외교를 통한 유대강화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괌ㆍ하와이에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전개하는 등 함상 리셉션을 통해 훈련 참가국 지휘관과 동포들을 초청하여 군사외교활동은 물론 해외 동포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
21회를 맞은 환태평양(RIMPAC)훈련은 태평양 연안국가간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와 해상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美 3함대 사령부 주관의 세계 최대 규모 연합해군 훈련으로 격년제로 실시하는 훈련에 우리나라는 1990년 최초 참가한 이래 올해 10번째로 참가했다. /김중식 기자 ccm-kjs@.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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