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문화재 안내판 개선시 고려사항과 개선의 기본원칙 등을 담은 `디자인과 안내문안에 관한 문화재안내판 가이드라인`을 마련, 전국의 지자체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안내판 개선에 필요한 기본사항은 물론 개선시 주의해야할 사항 등 업무 담당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사례의 사진과 함께 쉬운 용어로 설명돼 있다.
이를 이용해 문화재 안내판을 작성할 경우 안내판 제작이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궁궐 및 사찰, 왕릉 등을 대상으로 문화재안내판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올 10월에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전국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적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재안내판은 단순한 정보전달과 안내라는 부수적인 존재로만 인식돼 원칙 없이 설치되다보니 문화재 및 경관과의 부조화, 안내문안의 어려움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며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따라 안내판 개선사업이 진행된다면 이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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