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전국악축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서대전시민광장과 연정국악문화회관 등 대전지역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연정국악연주단의 국악관현악과 영화 `서편제`의 여주인공 오정해 씨 등 지명도 높은 소리꾼이 참여해 시민들의 신명을 돋우게 된다.
이번 축전 기간에는 `전국 국악 경연대회`와 `한밭 국악 전국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9개 전문 국악 예술단체가 서대전시민공원과 동춘당, 대전시청, 용수골, 대전 평생학습관 등지서 전통 타악과 풍물굿, 마당극, 창극, 가야금 병창.합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축전의 폐막공연은 다음달 7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며 KBS국악관현악단이 초청돼 ‘시민과 함께 즐기는 국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국악축전은 시가 각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경연대회 위주의 공연을 공연시기를 집중화해 시민축제로 전환한 뒤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임묵 시 문화예술과장은 "국악 관람기회가 부족했던 시민들이 국악을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국악공연을 짧은 기간에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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