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유류사고 후 환경회복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방제작업과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해 준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한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사고 당시 막막했던 상황을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은 한방울의 기름을 더 닦아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태안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은 방제작업에 그치지 않고 ‘경제살리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태안군민들은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계속되는 전 국민의 사랑에 대해 감사했다.
또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올 여름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문제없이 개장하게 됐다”면서 “군을 찾아주신 분들께 일부 업주들이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으로 마음을 상하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군민들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태안을 잊지 말고 계속 찾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군수 서한을 오는 25일 전후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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