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으로 구성된 중구 신세대 구정 자문단이 19일 보문산 지하벙커를 방문, ‘충무시설 활용아이템`이란 주제를 놓고 현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보문산 안에 지하벙커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신세대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긴 복도를 레인으로 삼아 레이싱 공간으로 만들거나 벙커 안에서 미로 및 보물찾기, 영화세트장 임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영화상영관, 족욕, 황톳길, 등산 후 쉴 수 있는 찜질방 체험, 의상체험실, 산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북까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구 관계자는 “이날 도출된 의견은 실무부서에서 보문산 공원 활성화를 위한 검토를 거쳐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대 구정 자문단은 젊은층의 자치행정 참여를 위해 지난 2006년 9월 결성돼 현재 27명이 활동 중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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