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패러글라이더 독도 하늘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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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패러글라이더 독도 하늘 수놓는다

市열기구축제조직위 일행 오늘 울릉도~독도 비행

  • 승인 2008-08-19 00:00
  • 신문게재 2008-08-20 1면
  • 임연희 기자임연희 기자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본보 로고가 달린 패러글라이더가 20일 독도 하늘을 수놓는다.

대전국제열기구축제조직위원회 서정목 사무총장 등 3명의 회원들은 오후 1시 울릉도를 출발해 직선거리 94㎞에 있는 독도 선착장까지 3시간에 걸쳐 비행한다.

서 총장은 19일 포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보여주기 위해 항공청에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고 허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독도 비행은 민간인이 항공기체로는 처음으로 독도에 착륙하는 것으로 독도가 명실공히 우리 땅이라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비행에는 본보 모터패러팀(팀장 나기일)이 참여, 독도 상공에 대한민국과 중도일보를 휘날리게 된다.

서 총장은 “독도까지는 직선거리 94㎞로 3시간가량이면 비행이 가능하지만 바람과 일기에 따라 비행거리를 120㎞까지 염두에 둬야하며 시간도 최장 5시간까지 예상돼 쉽지만은 않은 비행”이라며 “패러글라이딩 세계기록은 1300㎞지만 우리나라에는 마땅한 기록이 없어 이번 비행에 성공하면 국내 최장거리 기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정목 총장
▲ 서정목 총장
서 총장 일행의 독도 비행은 일본의 독도망언 규탄과 제5회 대전국제열기구축제 홍보를 겸해 기획된 것으로 서 총장은 “오는 10월 10~12일 열리는 국제열기구축제를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열기구를 타보는 등 체험행사를 확대해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011년 세계모터패러선수권대회 유치도 준비하고 있는 서 총장은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최고의 항공스포츠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해로 패러글라이딩 경력 20년째인 서 총장은 “이번 독도 비행에 성공하면 10월말 한국에서 일본까지 200㎞를 횡단하고 세계 최초로 남극 비행에 도전하는 게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임연희 기자 lyh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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