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건설사 ‘탄방1구역 대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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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건설사 ‘탄방1구역 대접전’

재건축 현장설명회 참여 열기… 지역업체 계룡 등 2곳 일반경쟁입찰로 전환해 높은 관심

  • 승인 2008-08-18 00:00
  • 신문게재 2008-08-19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서구 탄방 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 11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18일 탄방 1구역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계룡건설, 월드건설, 현대산업개발, 벽산건설, 금성백조, 삼부토건, GS건설, SK건설, 코오롱건설, 대우건설이 참석했다.

탄방 1구역은 지난달 24일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SK건설 2개업체만 참가해 3개업체 이상 참여해야하는 규정에 어긋나 자동 유찰됐었다.

참가를 희망했던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입찰에 유보적 입장을 보인 이유다.

이에 따라 탄방 1구역 조합은 당초 진행했던 지명경쟁입찰 조건을 완화해 일반경쟁입찰로 시공사 선정을 재추진하고 있다.

지명입찰에서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8개 업체만 지명을 받아 다른 건설사들이 입찰에는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들을 보듯이 조합 측에서 시공사 자격조건을 일반경쟁입찰로 전환하자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8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탄방 1구역은 지역에서는 최초로 용적률 인센티브제도가 도입되는 현장이어서 지역 건설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업체 20% 이상 참여시 용적률 5%를 인센티브로 받기 때문에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사 간의 짝짓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업체로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가 모두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지는 확실치 않아 조합측 에서도 아직은 조심스런 입장이다.

당초에 진행됐던 현장설명회에도 5개업체가 참여했지만 정작 입찰에는 2개업체가 참여하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탄방 1구역 조합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합원들의 재산증식효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사업목표를 이루어 줄 수 있는 시공사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탄방 1구역 숭어리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구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 10만22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2층의 12개동 1370여 가구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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