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곳(축제)

가보고 싶은 곳(축제)

  • 승인 2008-08-18 00:00
  • 신문게재 2008-08-19 32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볼거리중에는 관광도 좋지만 축제가 단연 으뜸이다. 축제마다 뜻깊은 의미가 있고 흥겨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당진군에는 기지시줄다리기, 당진안섬제,상록문화제,당진쌀축제,남이흥장군숭모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이들의 축제는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장으로 들어가보자.<편집자 주>


○기지시 줄다리기
중요무형문화제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는 약 400여년전 갖은 괴변과 질병, 유언비어 등이 만연됨에 따라 민심을 수습하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짚으로 만든 40t의 줄을 순수 사람의 힘만으로 옮기는 모습과 수천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줄다리기에 있다.

○당진안섬제
350여년전부터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행해져오는 민속행사다. 원래 이곳 안섬은 당진군의 최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됐다. 풍어당굿놀이는 매년 음력 1월 첫 진일부터 3일동안 마을 일원에서 거행되며 지난1994년도 제35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2001년 6월30일 도지정 무형문화제 제35호로 지정됐다.

○상록문화제
우리민족을 사랑한 저항시인이며 농촌계몽문학의 선구자인 소설‘상록수`의 작가 심훈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1977년 제회가 시작됐다. 매년 9월말에서 10월초에 3~4일 동안 당진군 일원에서 열린다. 역시가 깊어지면서 상록문화제는 전통문화계승이라는 당초 취지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심훈의 개척, 도전, 공동체정신을 현대문화속에 재정립하기 위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경연행사 등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당진쌀축제
맛좋은 당진쌀이 전국 제일의 쌀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농업인의 쌀생산 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전후해 당진군 일원에서 당진군 농업인단체협의회주최로 열린다. 행사기간중에는 특히 도시민들을 위한 각종 농촌체험현장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각종 전시 경연행사가 흥미롭고 다채롭게 열려 관광객들을 맞는다.

○남이흥장군숭모제
이 순모제는 조선시대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정묘호란에 장렬히 몸 바친 남이흥장군의 호국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후세에 널리 전파하고 고유민속문화를 보급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매년 9월10일 대호지면 도이리 충장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요행사는 남이흥장군 행렬재현, 민족마상무예,택견,24반무예시현,취타대공연과 궁도대회 등 볼거리가 많다./당진=이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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