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매립장시설 조감도 |
비오톱지도를 구축함으로써,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진항 지정 등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람과 생물이 공존하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8월부터 충남 최초로 비오톱(Biotope)지도 작성용역에 착수했고, 올해 2억원을 들여 현재 2단계 용역을 진행하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단계 용역은 조류와 포유류, 곤충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의 서식현황을 조사한 뒤 이를 1단계 용역(비오톱 유형화)에 포함하고, 교육·홍보물을 제작하는 절차다.
군 전역을 생태적 특성에 따라 유형화하고 보전가치별 보존지역과 친환경적 개발지역, 이용가능한 지역 등 모두 1~5등급으로 나눠 지도상에 표시한다.
실제로 비오톱지도는 관리지역 세분화 작업과 함께 군의 친환경 공원도시 건설에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생태적 특성에 맞는 친환경적인 공간관리와 자연환경보전, 생태축 및 생태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친환경적인 도시계획 수립, 환경성 검토 기준 마련 등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비오톱은 ‘Bio(Species, 생물종)`와 `Top(Space, 공간)`의 합성어로, 특정 생물군집이 다른 생물군집과 공간적 경계를 나눌 수 있는 일정한 서식공간을 의미한다. 즉, 생태적 속성과 가치를 달리하는 비오톱을 구분해 환경계획 수립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면화한 지도를 말한다./당진=이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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