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천 조감도 |
이날 제38회 지구의 날 행사에는 행정과 환경단체, 직능단체,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적인 환경실천과 고품격의 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환경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당진 환경실천선언과 지난해 ‘GREEN 당진시 건설, 환경선언`의 의지를 재천명하고 후속 조치를 본격화하는 자리라는데 의미가 컸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참여 속에 실천이 담보된 명품 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감으로써, 각종 개발에 따른 주민 불만을 해소하고 이를 친환경적인 도시환경개선으로 승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참여자들은 협약에 따라 자발적인 핵심 환경실천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당진 환경추진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속적인 추진을 담보하기로 했다. 당진군은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정기적인 평가실시 등을 지원한다.
√. 당진천을 테마형 생태하천으로=당진천의 ‘테마형 생태하천화`는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오는 2009년까지 총80억원을 들여 당진 대덕교에서 우두리 어리교에 이르는 총 4.3km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기존 하상주차장 철거를 시작으로 저수호안 공사 등을 진행하며, 현재 40%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당진천은 7가지 형태의 자연형 저수호 안으로 조성해 물고기가 살수 있는 하천으로 탈바꿈된다. 또 이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주민 쉼터와 학습 체험장 등 테마형 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 2단계 매립장 조성공사 추진, 2024년까지 폐기물 걱정 ‘NO`=당진군은 올해 하반기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사업비 175억원을 들여 2단계 매립장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부지면적 5만4415㎡에 매립용량 25만7898㎥규모로, 2024년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운영 중인 송산면 가곡리 내 30만4000㎡ 규모의 1단계 위생매립장이 오는 2011년께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진군의 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주민투표를 거쳐 매립장을 유치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타 자치단체에 귀감이 되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2단계 사업 또한 현재까지 주민과의 갈등없이 원만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 최대인 3만5344㎡ 규모의 지붕형 매립장으로 조성 악취와 집중오후 때 발생가능한 우수처리 및 침출수 문제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 수 있고, 침출수처리 시설의 별도 증설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 농·어촌지역 수질환경관리도 OK=개발의 그늘 속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농·어촌지역 수질환경 챙기기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180여억원을 들여 순성면 봉소리와 정미면 천의리, 면천면 성상리 등 무두 3개소를 대상으로 에 소규모 고도처리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34억원을 투입, 지난달부터 하수슬러지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당진군 하수슬러지 처리장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당진읍 원당리 당진하수처리장 내에 하루 처리용량 30톤 규모의 처리장 공사를 진행하여 시설에 대한 설치를 완료하였다.
이로써, 현재 1일 1만5000톤 규모의 당진하수종말처리장과 1만1400톤 규모의 고대·부곡단지 하수처리장, 그리고 합덕하수처리장 및 5개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등 총 8개소에서 발생하는 1일 20여톤의 하수슬러지는 정화처리를 통해 복토재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 복토재 재활으로 인해 하수슬러지 처리위탁비용과 위생매립장 복토재 구입비 등에 소요되는 2억여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진-이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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