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약1302㎡(394만평)를 비롯한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일반산업단지 및 제2산업단지, 합덕테크노폴리스 등의 본격 조성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
군은 이곳에 산업단지 집중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전략적인 철강 클러스터 형성을 유도하는 한편, 인근의 아산과 평택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기능적 연계에 중점을 둔 지역경제 발전과 철강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진군의 미래 위상 및 지도 변화를 그려본다.<편집자 주>
√. 황해경제자유구역 중심도시, ‘당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출범, 당진의 비상=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은 지난달 22일 당진군 문예의전당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창섭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주요 인사와 주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화려한 출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당진군립합창단의 ‘축가합창`과 그룹 비트서클의 전자드럼, 전자북으로 연주하는 ‘타악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열려, 당진군의 비상을 기원했다. 참석 인사들은 이에 앞서 당진읍 수청리 소재 원당 드림타워 건물에 마련된 구역청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 산업단지 조감도 |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이날 “오늘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의 신 성장동력이 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연 것을 200만 충남도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식창조형 경제특구건설을 통해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의 거점기지이자 동북아시아 물류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황해 경제자유구역의 경쟁상대는 두바이와 푸동, 싱가폴 등과 같은 세계적인 경제특구들”이라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재훈 제2차관보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동 개발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인 만큼, 정부는 원활한 사업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당진군의 미래 도시개발상을 미리 그리면?
▲ 지난달 22일 열린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로 당진은 신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2004년 민종기 당진군수 취임 후 올해 6월말까지 공동주택 보급세대는 모두 6542세대다. 지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8년간 6724세대가 준공됐음을 감안하면, 실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라 할 수 있다. 또한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지구 현황을 보면, 석문첨단복합산업단지 주거지구 1만1861세대와 신청사 건립 지구 2800세대, 우두지구 택지개발 5400세대, 당진읍내 1지구 1800세대, 송악 도시개발 사업 추진지구 3000세대, 송산 현대제철 배후 주거단지 2500세대 등 모두 6개 지구, 2만7361세대에 이르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양적인 성장 못지않게, 도시미관 등 질적요소를 갖추는 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까지 당진읍 시가지의 중심도로인 계성초교부터 1교, 2교에 이르는 2.45km 구간을 대상으로, 전신주 지중화사업과 양방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이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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