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산업 항만도시’ 신화창조 날갯짓

‘新산업 항만도시’ 신화창조 날갯짓

  • 승인 2008-08-18 00:00
  • 신문게재 2008-08-19 25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끝없는 희망과 도전, 노력이 만들어 낸 믿을 수 없는 변화가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의 한복판에서 일고 있다. 당진군은 바로 그 신화창조의 중심부에 우뚝 서 있다. 대한민국 도시 경쟁력 분야 전국 86개 기초군 중 3위, 성장 발전도와 내부 역량 분야 230개 시·군·구 중 14위는 이를 입증하고 있다. 내·외형적인 높은 성장세와 함께 물류항만의 배후도시로, 한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를 향한 웅대한 희망의 닻을 올리고 있는 당진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망한다.<편집자 주>


√. 믿을 수 있는 변화, ‘신화창조의 당진`

▲당진군의 비전=당진군은 민선4기 출범 이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일하는 당진시 건설`을 미래 혁신비전으로 세웠다. 최근 주민들의 행정수요 다변화는 행정 서비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이에 맞춰 기존의 공급자 위주 행정에서 군민만족, 성과중심의 일류 지방행정 구현에 힘써 왔다.

2008년에는 캐치프레이즈를 ‘당진, 신화 창조의 해`로 정하고, ‘아름다운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진 도시기반 구축, 지역균형발전, 자치역량 강화, 기업가적 경영행정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등의 발전의 호재를 군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승화시킴으로써, 14만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세계인이 깜짝 놀랄만한 당진의 변화를 창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착실히 전개되고 있다.

미래지향적 아름다운 도시개발 추진과 첨단 신산업 육성 및 물류기반 확충,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농업 육성, 고품격 문화예술, 관광산업 육성, 복지기반 확충 및 교육 경쟁력 제고, 성과중심·주민중심의 일류행정 구현 등은 대표적인 역점시책으로, 순조로운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역점시책은 공원도시 당진 건설과 사랑·나눔·실천·희망 농촌 건설, 산업·항만도시 도약, 문화·예술 중흥, 주민서비스 실천 등 별도의 중점정책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당진군은 대한민국 신화창조의 중심, 기적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비전을 현실로=당진군의 비전 설정과 추진의지는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덕 수청지구 내의 시청사 착공과 송악읍 승격 등의 실현, 300개 기업 유치, 일반산단 20㎢ 추가, 군 내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 이후, 지역경제는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또 대 중국 물류의 중심인 ‘당진항`의 본격적 개발을 통해 하역능력 3000만톤을 달성하고, 공용부두 추가 확보와 당진 수산사무소 설치, 관리부두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심도시 개발계획 수립과 주택 1만호 공급, 시내 양방향 통행·전주 지중화 실현, 군도1호 및 지방도 633호의 확포장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녹지환경분야에서는 백만그루 나무심기와 도시공원 면적 20% 확충, 당진천 아름답게 가꾸기를, 문예관광분야에서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와 해안관광단지 내 콘도 및 워터스파 유치, 석문마리너 리조트 착수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농업분야로는 대한민국 만석지기 선포에 발맞춘 고품질 쌀생산 전국 1위 달성과 우수 농산물 100만불 수출,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특작단지 110ha를 조성할 방침이다.

복지교육에서는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착공과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3000개 창출, 당진 장학기금 50억 조성을 달성하는 한편, 대학 및 특목고 유치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추진한다. 끝으로 행정분야에서는 정부예산 7000억원 확보와 재정규모 5000억원 달성, 자체수입 60% 증가, 민원처리 시간 50% 감축을 실현할 계획이다.

√. 새로 쓰는 당진史 2025, 세계 속 당진으로

▲2025년 밑그림을 그리다=1997년 한보철강 부도와 IMF는 당진을 경기침체의 늪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2000년 서해대교 완공과 2004년 현대제철의 한보철강 인수는 새로운 당진史에 전환적 국면을 가져왔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 역시 바로 당진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웅장한 서해대교를 지나 송악IC를 통과하하면, 30분 이상 내달려야 끝이 보이는 430만㎡ 넓이의 대단위 산업단지가 그 장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 조성된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에 더해 2011년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가세한다.

또한 조성 중인 석문국가산업단지(1200만㎡)와 송산지방산업단지(317만㎡), 합덕지방산업단지(98만㎡)는 이 지역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수도권과 인접한 이점과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한 영·호남권의 철강도시와의 원활한 물류 유통이 가능한 점 등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깊은 수심을 가진 항구 역시 대 중국 교류 활성화의 이점으로 보인다. 당진군은 2025년까지 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새로운 당진史를 열어갈 복안이다. 당진과 송악, 송산 등 중심생활권은 행정과 문화, 복지, 의료 중심으로 재편되고, 석문과 대호지, 고대, 정미 등 서북생활권은 해양 휴양 및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면천과 신평, 순성, 우강, 합덕 등 동남생활권은 고부가가치형 생태영농과 역사, 문화, 관광생활권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이밖에 각각 2009년과 2012년 완공될 당진~대전, 당진~천안간 고속도로와 함께 2017년 완공될 서해산 복선전철(90.18㎞)은 충남 화양에서 경기도 안산 원시를 이으며 당진지역 철강산업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당진=이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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