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준) 자전거 대장정팀은 전주를 출발하여 지난 16일 대전구간을 지나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학벌철폐, 입시폐지, 대학 평준화를 외치며 출발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
“경쟁과 서열화를 넘어 평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준) 지난 15~16일 대전·충남지역에 걸쳐 제2차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자전거 전국 대행진을 이어갔다. 10여 명 가량의 행진단원으로 구성된 이번 자전거 대장정은 맹목적인 경쟁 교육을 넘어 다양성과 꿈이 실현되는 교육을 향해 페달을 밟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운동본부(준)는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 월드컵경기장 정문에서 입시폐지·대학평준화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육의 변화를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10월에 다시 한 번 치러질 전국연합 진단평가는 초등학생마저 1년에 14번의 시험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며 “학교정보공개법(‘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의 시행은 초·중·고부터 대학까지 학업성취도와 진학률, 취업률을 기준으로 한 일률적인 서열화를 유발해 더욱 극심한 경쟁과 양극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과연 ‘경쟁`과 ‘서열화`만이 우리 교육의 벗어날 수 없는 해답이며 어쩔 수 없는 굴레냐”며 “이제 우리 교육도 ‘괴로움`의 굴레에서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목포에서 출발한 제2회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자전거 전국 대행진은 오는 19일 서울을 끝으로 727㎞의 대장정을 마친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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