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전국제만화 영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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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전국제만화 영상전

  • 승인 2008-08-17 00:00
  • 안순택 논설위원안순택 논설위원
2008 대전국제만화영상전이 이번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한밭도서관서 열린다. 올해로 17번째다. 지난 93년 대전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한 해 전인 92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 만화영상전의 주제는 ‘전통과 미래'다. 세계 각 국의 역사와 문화, 미래 세계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받았다. 그러나 80% 이상은 자유 부분을 택하는데, 생활 속의 유머와 위트 풍자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만화영상전엔 임청산 교수가 얼마 전 다녀온 터기국제만화전에 나온 만화들도 많이 소개된다.

임 교수는 “중동 아랍문명 속에 만화는 종교에 관해서는 어떤 성상을 그릴 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종교적 신앙 관련 만화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외부의 인식과는 달리 만화문화가 발전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임 교수는 “유엔에 가입한 전 세계 200개 나라에서 우리나라처럼 만화를 터부시하고 선생님이 만화책을 뺐고 알밤을 주며, 사회 속에 나가도 만화를 유치하게 생각하는 나라가 또 있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러나 “만화는 21세게 새로운 문화 사업으로, 문화컨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만화를 저질 불량 퇴폐라고 해서 섹스나 폭력을 표현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다. 만화는 역사만화 학습만화 과학만화 등 얼마든지 새로운 첨단 지식 창출하는 영역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또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우량만화를 부모 선생님들이 권해서 공부에 취미를 붙이도록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만화는 과학과 통하는 이유는 아이디어 발상이 기발하기 때문”며 “청소년들이 만화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

임 교수는 “한국은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세계 3대 만화산업국으로 불리지만, 규모 면에서는 3%에 불과하다. 50%의 미국, 30%의 일본에 비하면 너무 적다”면서 “만화 문화가 확산되고 일상화되면 만화를 가지고 문화산업, 문화 컨텐츠를 개발, 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 안순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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