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AC 귀빈들 외지로 뺏길판

  • 사회/교육
  • 미담

대전 IAC 귀빈들 외지로 뺏길판

지역호텔 “조직위 구체적 논의없어 타행사 예약중” 내년 10월 성수기 맞물려 객실확보 ‘빨간불’

  • 승인 2008-08-14 00:00
  • 신문게재 2008-08-15 7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국제우주대회(IAC)와 관련 숙박시설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조직위원회 조차 숙박난 해소에 소극적이어서 대회기간 중 지역을 찾은 대다수의 외국인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14일 대전지역 특급호텔업계에 따르면 국제우주대회가 열리는 내년 10월은 지역 호텔업계의 성수기철로 우주대회와 관련해서는 객실의 50~60% 정도를 비워둘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조직위가 예상하고 있는 특급호텔 객실 확보 계획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율이다.

조직위가 계획하고 있는 특급호텔 객실 확보 수는 호텔리베라의 경우 174실 중 125실, 유성호텔 189실 중 140실, 스파피아호텔 204실 중 145실, 계룡스파텔 113실 중 82실 등으로 전체 객실 수의 72%에 해당된다.

그러나 지역호텔은 우주대회기간이 성수기여서 우주대회에만 객실을 제공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조직위가 객실예약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의가 없어 이들 호텔업계는 우주대회와 관계없이 예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유성호텔의 경우 이미 내년 10월 행사와 관련해 객실 20%에 대해 예약을 받았으며 20% 정도는 장기투숙과 예약없이 호텔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객실을 보유할 예정이다.

스파피아 호텔도 우주대회와 관련 조직위원회로부터 객실 예약이 없어 우주대회기간중에도 객실 예약을 받고 있다.

리베라 호텔은 우주대회기간동안 1일 100실씩 가예약이 잡혀있긴 하지만 이는 총 객실의 60%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특급호텔 객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회를 찾는 대다수의 외국인과 귀빈들이 숙박을 위해 인근 청주, 진주 등의 호텔로 발걸음을 돌릴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호텔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큰 행사를 진행할 경우 2~3년 전에도 객실 예약을 하곤 하는데 아직까지 우주대회와 관련한 객실 예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며 “우주대회가 열리는 때는 호텔업계 성수기에 해당하는만큼 현재 우주대회와 상관없이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