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5개 반을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지원, 외국인자녀지원 등 23개 사업의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지난해 구축해 ‘충남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함으로써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12개국 15명의 다민족·다문화가정 명예홍보대사를 지난해 위촉해 도정홍보와 국제교류 등의 활동지원을 도모했으며, ‘충남도 다민족·다문화축제`도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엔 국제로타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별 국제로타리와 다문화가정과의 자매결연을 맺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25일엔 ‘다민족·다문화가정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다민족다문화가정 T/F팀, 정책자문위원, 명예홍보대사, 시책추진관계관이 모여 그동안의 추진상황 점검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10월 열리는 백제문화제 기간엔 공휴일을 택해 부여에서 제2회 충남 다민족·다문화 축제를 개최해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쌍방향 언어·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여성결혼이민자에겐 한글교육, 운전면허 취득 지원등의 사업과 23개 항목에 걸친 무료건강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다민족·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도 전국 최초로 25억여원을 투자해 다민족다문화가정의 영유아 1000명에 대한 보육료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다민족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충남도도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소외되는 다민족·다문화가정이 아닌 함께하는 충남도의 소중한 도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