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수만을 비롯해 적조 예상지역 6개 지역의 적조예찰을 실시한 결과 적조발생 유행생물인 차토넬라(Chattonella) 발생이 1㎖당 28셀(cells)에서 35셀로, 기준치인 50셀보다 적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엔 천수만의 경우 차토넬라가 1㎖당 최고 2700셀까지 나타났다. 이에 비하면 올해는 그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수산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차토넬라의 경우 50셀이 넘으면 적조 주의보, 100셀이 넘어가면 적조 경보가 발생하지만 지난해엔 27배가 넘은 2700셀까지 차토넬라가 발생했지만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정부기준이 수정될 필요가 있어 충남도를 비롯해 수산과학원 등에서 기준치 재조정에 대한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자칫 잘못된 기준치 적용으로 일부 어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를 차단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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